고시원에서 생활하고 계시는 당사자분 중 한 분이 매입임대 입주가 확정되어 곧 계약을 하십니다.
lh로부터 받은 문자를 연신 자랑하시며 기뻐하십니다.
집에 다녀온 이야기 집이 청소가 안돼 지저분하기는 하지만 그래도 냉장고도 있고 세탁기도 있고...
입주 후 살림살이를 어떻게 장만하나 걱정했는데 걱정을 한시름 덜으셨다고 자랑~
순번이 33번인데 앞선 순번의 사람들이 많이 포기를 해서 자신의 차지가 되었다며,
당첨된것이 기적이라며 기뻐하십니다.
사실 입주 가능 주택 대비 두배수의 후보자들이 순번데로 선택을 할 수 있는거라
33번인 아저씨가 입주 할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생각했었습니다.
최근까지도 답답한 고시원 생활로 집에 있느니 차라리 알콜병원에 다시 입원하시는것이
더 좋겠다고 말씀하셨었는데 정말 잘되셨습니다.
무용담처럼 계속해서 다시 말씀하십니다.
집 추첨하러 가셨을 때, 집을 아홉곳을 다녀보셨던 이야기
입주하는 집 위치가 맘에 든다는 이야기 등을 계속해서 반복해 이야기 하십니다.
우리는 처음 듣는 이야기처럼 끝가지 함께 들어드렸습니다.
로또 당첨보다 더 좋다는 아저씨...
아저씨의 수다로 센터는 덩달아 하루종일 축제분위기였습니다.
새로운 보금자리에 놀러갈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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