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 마음이야~ 그 따뜻한 울림.
남자 어르신은 2022년 다중주택에 거주하는 분과 함께 센터에 걸음 하셨습니다. 공공임대에 대한 전반적인 설명과
어르신이 신청 가능한 공공임대를 안내했습니다.
연락이 없던 몇 달 후 불쑥 센터로 찾아온 어르신은
격양된 목소리로 다른 사람은(함께 센터에 오셨던 분)은 공공임대 선정이 되었다는데, 왜 나는 안 된 거냐며 따지셨습니다.
동주민센터와 연락해 보니 어르신은 공공임대 공고 내용은 들었으나 신청하지 않았다고 확인되었습니다.
어르신은 당황하며 신청한 줄 알았다고 여러 번 아쉬움을 표현하셨습니다.
이 일 이후 어르신은 공공임대 모집 공고 문자를 받을 때마다 전화로
때로는 센터로 찾아오셔서 신청하는 것이 좋은지 의논을 하시곤 했습니다.
그러던 차에 LH고령자복지주택(번동소재, 건설형) 모집 공고를 보고 센터에서 함께 신청서를 작성하고
구비 서류를 준비하여 신청 당일 LH중부권 지사에 직접 접수했습니다.
신청서 접수 후에 어르신은 일주일에 한 번은 센터에 전화하고, 이 주에 한 번은 센터에 오시는데 빈 손으로 오시질 않았습니다.
뭐라도 주고 싶은 마음이라며 이것 저것 들고 오셔서 만류하면 “내 마음이야” 하면서 웃으셨습니다.
23년 2월.
3월 발표가 한 달 이르게 선정 문자를 받은 어르신은 센터로 전화를 주셨는데, 목소리가 어찌나 밝던지요!
계약과 잔금 납부까지 일사천리로 마친 어르신은 어제 지나는 길이라며 센터에 방문하였습니다, 물론 또 한 손에는 마음을 담은 한 봉지를 들고서요.
4월 28일은 어르신의 이사일입니다, 이사업체에 의뢰도 했고 집에 맞는 가구며 물품들도 구매해 놓았다고 합니다,
이사해서 정리가 되면 꼭 집에 놀러오라고 당부하는 그 얼굴에는 웃음이 한가득입니다.
어르신 미리 또 마음을 담아 축하드립니다!!
그리고 언제나 기억해 주시는 내 마음이라는 그 따뜻함,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