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입임대에서 홀로 생활하고 계시는 박 어르신, 83세의 고령이십니다.
혼자 생활하고 계시는 어르신이 걱정이 돼 몇 달전 함께 핸드폰 가게에 동행하여 폰을 개설했습니다.
그런데 몇 차례 정도는 전화를 받으시더니 또 최근 전화연락이 되지 않습니다.
추운날 무슨일은 없으신지 걱정이 앞서서 댁으로 찾아갔습니다.
문을 한참을 두드려도 나오시지 않습니다.
두드리는 문소리에 옆 집에 사시는 할아버지가 나오셨습니다.
박 어르신에 대해서 물으니 계시는 것 같은데 누가와도 문을 열어주지 않는다고 하십니다.
동주민센터로 연락을 드려보았습니다.
동주민센터에서 수급을 받으시는 독거어르신이기에 관심을 갖고 있다고
얼마전에도 문을 열어주지 않으셔서 걱정이 돼 경찰과 동행하여 문을 열고 들어갔는데
집안에 계시면서도 문을 열어주지 않으셨다고 하십니다.
외부에서 문을 강제로 열고 들어오니 당황하시면서 "왜 함부로 들어오느냐고" 역정을 내셨다고 하십니다.
치매 진단을 받으신것은 아니지만 치매 증상이 있어보이시는 어르신을 어떻게 도울 지 걱정이라고 하십니다.
매입임대 운영기관인 우리 센터에서도 어르신을 만나야만 재계약을 할 수 있는데 만날 수 없어 난처합니다.
그리고 계약 당시 당사분께 여쭤보고 열쇠 중 하나를 비상용을 센터에 보관을 하시도록 하는데
박 어르신은 동의하지 않으셔서 비상용 열쇠를 보관 할 수가 없었습니다.
어르신을 못 뵙고 돌아왔지만 계속해서 연락을 해보기로 했습니다.
방문하여 문 틈에 쪽지로 안부를 여쭙고 연락해주십사하는 내용을 남기기로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