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 씨 아저씨는 오랜 세월을 고시원에서 생활하셨습니다.
일용직 근로를 하시는 아저씨는 일력시장이 가까운 고시원을 벗어나지 못하셨습니다.
이제는 연세가 많아 일용직근로도 그만두셔야하는 건강상태이십니다.
센터에서 상담을 통해 매입임대 입주를 하실 수 있도록 주선해드렸습니다.
기다림 끝에 매입임대 입주가 확정되셨다며 기쁜 웃음을 얼굴 한가득 담으시고
지나는길이시라며, 그냥 들렀다 하셨습니다.
안부인사를 나누고 돌아가시려나 했는데 부끄러우신 듯 까만 봉지에서 주섬주섬 뭔가를 꺼내셨습니다.
아주 잘익은 연시를 내어주시면서 매입임대주택에 들어 갈 수 있도록 도와줘서 고맙다고 하셨습니다.
직원들 하나씩 맛만 보면 되니 조금만 나눠주셔도 된다고 했는데도 막무가내로 다 꺼내주셨습니다.
최 씨 아저씨의 기쁨을 함께 나눈다 여기고 주신 고마운 정성 감사히 잘 받았습니다.
덕분에 우리 센터 직원들 모두 입 안 한가득 가을을 느꼈습니다. 감이 어찌나 달고 맛나던지요~
최 씨 아저씨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