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에는 전 직원 주간회의를 실시하는데 회의를 끝내고 간단하게 1시간 정도씩 직원들과 책을 강독하는 시간을 갖습니다.
코로나 19로 침체된 사회 분위기에 우울할 수 있지만 우리는 함께 읽고, 나누는 시간을 통해 힘을 내어봅니다.
시간이 지난 그때 그런 시기도 있었지하며 회상 하는 날을 생각해봅니다.
우리 센터는 오늘도 매입임대 입주자 분의 사망 후 주택 반납을 처리하고
가스렌지가 필요로 하는 당사자분의 가스렌지를 알아보러 다니고
어떤 귀한 손길이 나눔을 해주신 라면 상자를 들고 필요한 분을 만나러 갑니다.
코로나가 2.5단계에서 다시 2단계로 안정세로 다시 접어들었지만
서로가 서로의 안부와 안녕을 위해 조심 또 조심해얄 때입니다.
책 속에 소개 된 시가 큰 울림이 있어 함께 나눕니다.
어려운 순간마다 - 박 노 해
저 아이는 나름대로 최선을 다했습니다.
지금 비록 결과가 좋지 않더라도,
겨울나무가 안에서 나이테를 키워가듯
긴 호흡으로 그것을 받아들이게 하소서.
진정한 성공은 시험성적에 있지 않고,
앞선 승부에도, 자격증에도 있지 않고,
인생 전체를 두고 자신을 찾아가는
성실한 걸음 속에 있음을 알게 하소서.
도토리 안에는 거대한 참나무가 들어있듯
자기 안에는 더 큰 자기가 숨 쉬고 있고,
자기만의 리듬으로 자신의 때가 오고 있음을
어려운 순간마다 기억하게 하소서
지금의 아픔이 오히려
남과 다른 자신만의 길을 찾아가는
하나의 이정표라는 걸 잊지 않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