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19로 인해 생활의 많은 변화를 겪고 있는 요즘입니다.
코로나 19로 인해 장기실업 상태에 놓인 분들은 당장의 생계도 막막합니다.
위기를 함께 극복하고자 한마음한몸운동본부에서 모금한 금액을 지역의 어려운 이웃을 위해
필요한 생필품을 지원하는 사업을 하자는 제안을 받았습니다.
천주교 빈민사목위원회를 통해 삼양동 선교본당으로 내려온 기금을 삼양동 선교본당과
강북주거복지센터가 함께 하기로 했습니다.
매월 10명의 코로나 19로 인한 위기가구를 발굴하고 가구에 필요한 생필품을 조사하여
10만원 상당의 필요한 물품을 지원하기고 했습니다.
4월부터 12월까지 9개월 동안 진행합니다.
어려움에 처한 우리 이웃들에게 힘이 되는 지원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생필품의 구입은 지역의 소규모 영세자영업 가게나 사회적경제 조직인 생협등지에서
구입하기로 했습니다.
뜻있는 기금을 지역의 경제에도 도움이 될 수 있는 방안으로 돕겠습니다.
도움을 주신 한마음한몸운동본부, 빈민사목위원회, 삼양동 선교본당에
마음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생명사랑을 실천하는 한마음 한몸 운동본부와 함께 합니다~
두레생협과 함께 물품준비를 했습니다~
지난달 물품을 배송하고 한 달 후 안부를 여쭈며 다시 찾아간 당사자의 집에서
방문한 사회복지사는 뜻밖의 환대를 받았습니다.
지난달에 지원한 사과즙 음료 두봉지를 안드시고 아껴 가지고 계시다가
다음달 방문한 사회복지사 손에 쥐어 주시면서
"어찌나 맛있던지요.. 선생님도 맛보셨으면해서 아껴뒀어요. 꼭 드세요!!"
"생협에서 만든 건강에 좋은 음료니 00님께서 드세요"라며 사양하자
눈을 반짝이며 거듭 권하셔서 맛있게 먹었답니다.
00님은 항상 경계하시고, 무기력하고 의욕이 없어 보여 방문때마다 걱정이 되었는데
이렇게 반짝반짝한 눈빛으로 적극적으로 말씀하시는것이 정말 반가웠습니다.
지원 된 물품에 대한 의견을 여쭤보고 다음달에도 건강한 모습으로 뵙자고 인사나눴습니다~
물품지원을 구실로 찾아 뵙고 사는 이야기도 나눕니다. 조금씩 신뢰가 쌓이고 이야기가 길어집니다.